하사가는 하늘 사랑 가족입니다.    
이복남의낮은목소리
하사가
홈소개 | 상담안내 | 후원&재정 |
상담실
  장애상담 |의료상담 | 법률상담 | 성상담 | 결혼상담 | 구 장애상담게시판 |
자료실
  보도자료 | 뉴스 | 상담정보 | 관련기관 | 복지행정 | 문화향기 | 복지혜택 | 관련법 | 특수교육 | 정책제안 |
인식개선
  경상도심청이 | 첫째마당 | 둘째마당 | 셋째마당 | 넷째마당 | 다섯째마당 |독자마당 | 경상도사투리사전 |
무용지용
  건강&질병 | 지혜와정보 | 숲속의빈터 | 자유게시판 | 장애인의 유토피아 | 희로애락 | 체육관련
 newsecrecy
보도자료
작성일 2018-09-26 (수)
ㆍ추천: 0  ㆍ조회: 110    
공부 보다는 건강이 우선 - 최종혁 씨의 삶 - ②




공부 보다는 건강이 우선



지체장애 3급 최종혁 씨의 삶 - ②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8-09-24 09:45:56


중앙중학교에 입학했다. 당시 아버지는 택시운전을 했고 네 식구가 단칸방에 살았다. 주변의 권유로 그는 장애인등록을 해서 지체장애 3급을 받았다.

“지체장애 3급으로 개금 도개공(도시개발공사) 영구임대 아파트에 들어갔습니다.”

야구장에서. ⓒ이복남 에이블포토로 보기 야구장에서. ⓒ이복남


초등학교 3학년 이후에는 재발하지 않았기에 병에 대해서는 한동안 잊고 있었다. 그런데 중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의 어느 날 친구들과 놀다가 쓰러졌다. 어머니도 놀랐고 119를 불러서 A병원으로 갔다. 안된다고 했다. 그는 처음부터 A병원에서 수술을 했고 그동안 계속해서 A병원에서 진료해서 약을 먹고 있었는데 안 된다고 하니 어이가 없었다.

“그럼 어쩌란 말입니까?”

어머니는 의사에게 항의했다.

“우리 병원에서는 어려울 것 같으니 B병원으로 가보십시오.”

어머니는 하는 수 없이 아들을 B병원으로 데려 갔다.

“B병원에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았습니다.”

감마나이프는 두피나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감마선을 사용해 머릿속의 질병을 치료하는 최첨단 뇌수술 장비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방사선수술 장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그 후 다시 학교생활을 시작했지만 부모님이나 선생님이나 일반학교가 아니라 기술학교를 가라고 조언했다. 그는 기술학교 전자과에 진학했다. 전자과에서 납땜도 하고 전자기기를 공부하면서 전자기기 기능사 자격을 따기도 했으나 졸업 후 취업이 잘 되지 않았다. 그는 오른팔과 오른손 그리고 오른 다리를 잘 사용할 수 없는 장애인이었던 것이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 고심하던 중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운영하는 부산직업능력개발원(이하 개발원)을 알게 되었다. 그는 고등학교에서도 전자과를 다녔기에 전자과에 입학했다. 개발원은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에 있어서 기숙사에서 생활했다.

1학기 수업이 끝날 무렵 C라는 자봉(자원봉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C의 집은 평택이라고 했다. 집이 평택인 C가 어떻게 해서 부산 개발원에 자원봉사자로 왔을까? C에 대해서는 그도 자세한 것은 잘 알지 못했다.

이럴 때도 있었지요. ⓒ이복남 에이블포토로 보기 이럴 때도 있었지요. ⓒ이복남


혹시라도 C에게 연락이 되면 어떻게 해서 개발원까지 왔는지 물어봐 달라고 했는데 나중에 알려 준 얘기는 C가 나사렛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다니는 학생이었다고 했다. 나사렛대학교에서 개발원까지 실습이나 자원봉사를 하러 왔는지 필자는 이해가 잘 안되었다. 하는 수 없이 부산 개발원으로 전화를 해서 나사렛대학교에서 실습이나 자원봉사를 하러 온 적이 있느냐고 문의를 했다. 몇 번이나 전화를 바꾸었지만 최종혁 학생이 다녔을 2000년 무렵의 선생은 남아 있는 사람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했다.

아무튼 여름방학이 되고 최종혁 씨는 C의 집이 있는 평택으로 같이 놀러 갔다고 한다. 며칠 동안 C와 놀다가 기차를 탔는데 기차에서 쓰려졌다.

“기차에서 쓰러져 내렸는데 대전이었습니다.”

대전역에서 119를 불러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갔다. 부산에서 어머니가 그가 쓰러졌다는 얘기를 듣고 응급차를 타고 왔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응급구조단 차를 타고 부산으로 와서 B병원에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얼마 후에 부산기능경기대회가 있었는데 출전했지만 떨어졌다. 개발원 전자과를 졸업해도 취업은 잘되지 않았다. 개발원의 입학자격은 ‘나이는 만 18세 이상 69세 이하(입학년 기준), 자력으로 단체생활과 직업교육 훈련이 가능한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등록 장애인’이면 가능했다.

그래서 컴퓨터응용분야로 과를 옮겨 캐드를 공부했다. 캐드(CAD)란 컴퓨터 지원 설계(Computer Aided Design)의 약자다. 컴퓨터에 기억되어 있는 설계정보를 그래픽 디스플레이 장치로 추출하여 화면을 보면서 설계하는 것으로 곡면이 혼합된 복잡한 형상의 입체도 비교적 간단히 설계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다시 2년을 졸업하고 김해에 있는 장난감 공장에 취업을 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사를 통해 취업했는데 전자나 캐드하고는 별 관련이 없었다. 장난감을 조립해서 수출하는 회사였는데 그는 공장에서 완성된 장난감을 검사했다. 직원들은 대부분이 장애인이었다.

그의 집은 부산교육대학 근처였는데 교대에서 버스를 타고 김해까지 다녔다. 고되고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밥도 제대로 안 먹고 멀리까지 다니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지쳤나 봅니다.”

채 1년도 되기 전에 쓰러졌다. 그는 119로 B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런데 B병원에서 수술을 못했습니다.”

아니 왜 수술을 못했을까.

“엄마가 의사하고 싸웠습니다.”

지난번에 쓰러져서 수술 했을 때 의사는 이제 괜찮다고 한 모양인데 엄마는 왜 또 이러냐며 의사와 싸웠다는 것이다. 결국 B병원에서 수술을 못하고 D병원으로 옮겨서 감마나이프 수술을 했다. 그 때가 26살이었다. <3편에 계속>

* 이복남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하사가장애인상담넷(www.gktkrk.net)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이복남 기자 (gktkrk@naver.com)

이복남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추천
  0
3500
1508 그래도 후회는 없다 - 임상균 씨의 삶-① 2018/10/19 15
1507 김근태 화백,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전시 2018/10/18 22
1506 SBS '여우각시별' 제작진 조현병 관련 사과문 게재 2018/10/17 30
1505 아쉬운 부산국제영화제 배리어프리영화 ‘시선’ 2018/10/15 34
1504 SBS 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의 조현병 - 왜곡된 폭력성 부각, 상처받는 당사자·가족들 2018/10/12 46
1503 부산국제영화제, 태풍 그리고 ‘안녕, 티라노’ 2018/10/08 100
1502 그의 꿈이자 부모님의 희망사항 -최종혁 씨의 삶-③ 2018/09/28 215
1501 공부 보다는 건강이 우선 - 최종혁 씨의 삶 - ② 2018/09/26 110
1500 아직은 끝나지 않은 인생 - 최종혁 씨의 삶 - ① 2018/09/21 122
1499 MBC 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서번트 증후군 2018/09/19 126
1498 세계인권선언 기념, 김근태 화백 전시회 '빛 속으로' 개최 2018/09/11 143
1497 챔피언 故이왕표 안구기증 유언이 남긴 것 2018/09/07 120
1496 전국 처음 민간단체에서 주최한 파크골프대회 2018/09/04 110
1495 SBS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시각장애인 2018/08/31 112
1494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하모니 희망다리 콘서트 2018/08/24 128
1493 노래하고 볼링하고 안마도 하면서 - 김귀옥 씨의 삶 - ③ 2018/08/22 106
1492 간호사가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 - 김귀옥 씨의 삶 - ② 2018/08/17 114
1491 내가 왜 이런지 알고 싶어요 - 김귀옥 씨의 삶 - ① 2018/08/14 127
1490 MBC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속 신장장애인 2018/08/10 129
1489 MBC 부산방송 ‘친절과 배려’ 캠페인 유감 2018/07/27 173
12345678910,,,76
대표전화 : 051-465-1722 / 팩스번호 : 051-980-0462(지역번호 포함)
문의메일 : gktkrk@naver.com 하사가장애인상담넷 : 부산시 동구 대영로 243번길 43 월드타운 503호
대표자 : 하사가 ,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 하사가 , 개인정보 보호기간 : 회원탈퇴시점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