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전자 레인지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동안 음식도 데우고 차도 끊이고 찜질팩도 데우는 등 참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얼마전 애들(손자 손녀)이 와서 전자 레인지에 팝콘을 튀겼는데 잘 안 튀겨지는 거예요. 

그래서 2분 그리고 또 2분 하다 보니 전자 레인지가 띵하더니 그만 가 버렸어요.

아마도 수명이 다 된 모양이네요.

직장관계로 집을 떠나 있는 아들에게 얘기했더니

전자 레인지를 새로 보내 왔네요.

삼성 전자레인지 RE-C23BWZ

 
▲삼성 전자레인지 RE-C23BWZ

장식장 선반에 예전 전자레인지를 들여내고 새 전자레인지를 놓았습니다.

삼성 전자레인지가 가볍고 단단해서 좋습니다.

전문가들이 다 알아서 했겠지만

조리실 치수가 가로330x높이211x깊이329 mm이던데

높이가 조금만 더 높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조리실 안이 검은색이던데 안은 흰색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 한잔은 30초로 데워지네요.  

전자레인지를 설치했으니 작동을 해 봐야겠지요.

물은 유리컵에 반잔쯤 넣었더니 30초로 데워지네요.

커피는 모닝>우유데우기(1:30)로 끓였어요.

무엇보다도 맘에 드는 건 찜기가 있어서 여러 가지 조리를 할 수 있겠네요.

우선 감자 6알을 씻어서 찜기에 물을 붓고 쪘어요.

감자 6알은 스팀>단호박찜(10분)으로 잘 쪄지네요.

▲감자 6알 스팀>단호박찜으로 10분

▲감자 6알을 찜기로 찐 모습

고등어를 후라이팬에 구우려면 기름도 티고 하는데

스팀>찜기에 쪄 보니까 정말 좋네요.

전에도 황토팩은 전자레인지로 데웠기에 이번에도 해 봤어요.

항토팩은 접어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생활>젖병소독(5:30)으로 데웠는데

황토팩이 식어서 다시 데울 때는 생활>스팀타올(2:30)로 가능합니다.
 
 

▲황토팩 데우기 
 
  

▲황토팩 데우기 생활>젖병소독

그런데 전자레인지를 자주 그리고 오래 사용하다 보면

각 버튼의 표시나 숫자를 익히게 되겠지만

처음 사용하다보니 어떤 요리가 몇 분인지를 잘 알 수가 없어서

결국 모든 버튼의 조리시간을 따로 하나하나 적어서 전자레인지 옆에 붙여왔어요.

▲버튼의 표시부
 
 

▲버튼 표시부의 조리시간

음식 데우기는 1분 30초면 충분한 것 같은데,

야채쥬스를 따끈하게 데울 때도 1분 30초는 필요하더군요.

아무튼 아들 덕분에 전자레인지를 편리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데

오래 오래 고장 안 나고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