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에 만난 사람

지난 9월에는 지체장애 손필숙 씨를 만나서 ‘삶에서 놓지 말아야 할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뷰 기사를 썼다. 손필숙 씨는 경남 밀양이 고향인데 어릴 때 소아마비로 걸음을 잘 걷지 못했다.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동병상련으로 다른 장애인들과 잘 어울리지만 손필숙 씨는 다른 장애인을 만나는 것이 싫어서 오래 동안 다른 장애인들과 교류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고 좌식배드민턴을 하면서 장애인들과 만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영도장애인복지관에서 바리스타를 배우고, 도라지 정과와 수제 비누를 만들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하사가 홈페이지나 에이블뉴스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SBS 드라마 의사요한 속 복합통증증후군과 환상통

드라마 ‘의사요한’은 환자를 낫게 하지 못한다면 적어도 고통스럽지 않게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다. 드라마에는 여러 가지 질병이 나오는데 그 중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을 말한다. 많은 장애인이 치료제도 없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통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또 하나는 팔다리가 없음에도 그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환지통 또는 환상통으로, 최근에는 거울상자 요법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한다.

(에이블뉴스, 2019-09-06 )

▲거울상자로 치료하는 환지통

부산지방경찰청 수어동호회 ‘은화수’ 결성

지난 9월 24일 부산지방경찰청에서 수어동호회 은화수(誾畵手)를 결성했다. 은화수는 여성청소년과에서 주도를 했는데 회원은 60명쯤 되고 첫모임에는 30명쯤 참석했다.

첫모임에서 부산청 여성청소년과 김성수 과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해운대구 청각장애인 공동작업장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의 김영민 센터장의 인사와 아름다운 손 공연이 있었다. 이어서 강주수 수어통역사의 청각장애인에 대한 특강도 진행되었다. (에이블뉴스, 2019-10-02 )

▲은화수 참석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