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사가는 하늘 사랑 가족입니다.    
이복남의낮은목소리
하사가
홈소개 | 상담안내 | 후원&재정 |
상담실
  장애상담 |의료상담 | 법률상담 | 성상담 | 결혼상담 | 구 장애상담게시판 |
자료실
  보도자료 | 뉴스 | 상담정보 | 관련기관 | 복지행정 | 문화향기 | 복지혜택 | 관련법 | 특수교육 | 정책제안 |
인식개선
  경상도심청이 | 첫째마당 | 둘째마당 | 셋째마당 | 넷째마당 | 다섯째마당 |독자마당 | 경상도사투리사전 |
무용지용
  건강&질병 | 지혜와정보 | 숲속의빈터 | 자유게시판 | 장애인의 유토피아 | 희로애락 | 체육관련
 newdesease
건강과질병
작성자
작성일 2019-11-08 (금)
ㆍ조회: 23  
고독사, 안락사, 존엄사

부산일보

[기고] 죽음의 기로에서 고독사, 안락사, 존엄사란?

기사입력 2019.11.06. 오후 7:42 최종수정 2019.11.07. 오후 3:30  기사원문 스크랩  
 
   
/김용식 부산시노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

사람은 나도 모르게 이 땅에 왔다가 나이가 들고 병들어 아프면 한 세상을 마감한다. 100세 시대라 하지만 우리 주위를 돌아보면 아직도 창창히 일할 나이인데도 가고 없으니, 사람의 수명은 하늘이 아는 것으로 인간의 노력으로 할 수 없는 영역이다. 옛날 왕들은 그 좋은 자리에서 수(壽)를 누리고자 했다. 진시황제는 불로초를 구하려 남해까지 왔다지만 그도 50세에 객사하였으며, 기원전 터키 일대를 무대 삼아 팔팔하게 세계를 주름잡던 알렉산더대왕도 겨우 30세에 한줌의 재로 사라졌다. 이러한 인간의 생, 노, 병, 사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석가모니는 29세에 왕궁을 나와 6년간 보리수나무 밑에서 수행을 하였지만, 그 역시 고, 집, 멸, 도에 멈추고 80세에 장티푸스로 죽었다. 너무나 빨리 가는 세월로 성경 구약에서 모세가 이르기를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 평균수명이 82세로 100세 이상 노인만 해도 4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죽음이라는 두 글자 앞에서 멀리 갈 수 없는 인간인고로, 어떻게 죽음을 잘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까? 고민도 하여야 하겠지만, 천상병 시인이 ‘귀천’에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래했듯이 소풍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가 언제나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사회에서 많이 거론되는 죽음에는 세 가지가 있다 고독사, 안락사, 존엄사로 대별되는데 모두가 죽는다는 것에는 다름이 없다. 그러나 이 세 가지는 죽음의 가치가 전혀 다르다.

첫째, 고독사는 우리 현대사회에서 낙오된 노인들이 홀로 삶을 마감하는 아픈 뉴스로, 가끔 수개월이 지나 미라 형태의 시신을 수습하는 뉴스에 참으로 답답하고, 어쩌면 저 지경이 되도록 우리 사회와 가족들은 무얼 했나? 자성의 소리를 내면서 대부분 이들은 노후에 가난으로 가족들이 방관하든지, 심지어 자기 방임 학대의 형태로 마지막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여기에 우리 사회가 돌봄 형태의 안전망을 구축하는 시스템으로 가고 있지만, 근본적 해결은 없는 것이다. 일본에서도 한해에 3만 명이 넘는 노인이 고독사 하자 새로운 ‘넥스트’라는 직업군이 생겨 전문적으로 이들의 뒤처리를 해주고 있다.

둘째, 안락사로 근간에 스위스에 있는 ‘다그니타’라는 민간단체에서 한국인 2명이 안락사 하였으며, 지금 32명이 신청을 했다 하여 국내에 충격을 주고 있다. 작년에 호주 과학자 데이비드 구달이라는 사람이 104세 나이로 경찰관 입회하에 약물이 주입되는 안락사를 택했다. 2006년 연방대법원이 자유권리 방어 측면에서 허용했지만 참으로 걱정이다. 어떻게 한 생명이 죽음을 택한 대가로 3000만 원이라는 돈을 받고 실시하는 사업인지 모르겠다.

셋째, 존엄사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 2월부터 존엄사법이 시행됐다.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효과 없이 생명만을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중단하는 제도이다. 마지막까지 심폐소생술, 인공호홉기 부착,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로 의료기기에 의해 목숨을 연명하는 아픔을 근절하기 위해, 건강할 적에 ‘사전의료의향서’ 작성과 본인이 아플 때 ‘연명의료계획서’를 제출해 존엄한 죽음을 맞게 하는 좋은 제도로, 환자의 의식이 불명할 시 직계가족 전원이 아닌 1촌 이내 동의로 간편하게 조치된다. ‘사전의료의향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본인이 작성하면 전산입력 처리되어 필요 시 이용할 수 있다. 올 2월까지 1년 동안 존엄사를 선택한 사람은 총 3만 6224명으로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존엄하게 생을 마치는 것이 본인이나 남은 가족의 진정한 바람이다.


추천
  0
3500
대표전화 : 051-465-1722 / 팩스번호 : 051-980-0462(지역번호 포함)
문의메일 : gktkrk@naver.com 하사가장애인상담넷 : 부산시 동구 대영로 243번길 43 월드타운 503호
대표자 : 하사가 ,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 하사가 , 개인정보 보호기간 : 회원탈퇴시점 까지